국내 여행 200

2020.03.22 정매원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통 놀러다니지도 못하고 인근 산책이 전부네요. 시절이 이렇다 보니 멀리 가진 못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정도로 잠시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충남 아산에 매화가 많은 농장이 있다는 소문에 느즈막히 출발합니다. 도착해서 먼저 점심으로 사람많은 식당에 들리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길가에 조금 매화가 피어 있습니다. 길가에는 많지 않은데 비탈길을 따라 올라 안쪽으로 들어가니 꽤 꽃송이가 많이 보입니다. 가볍게 나들이 삼아 한바퀴 돌며 구경 다녀왔습니다. 아직 만개는 아니고 다음 주나 그 다음 주가 최절정이지 싶습니다. 규모가 꽤 도어서 충분히 꽃구경 다녀올 만합니다. 사람도 드믄드믄 있으니 붐비지 않아 좋고요. 단, 관광을 위해 운영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시설..

국내 여행/2020 2021.04.21

2020.01.27 국립중앙과학관과 대전시립미술관

연휴 마지막 날인 월요일에는 대전을 돌아다녔습니다. 먼저 국립중앙과학관으로 갑니다. 새로운 조형물이 생겼네요. ㅎㅎ 명절이니만큼 전통놀이도 좀 있습니다. 발명대회 수상작이 전시되어 있는데 사용여부 확인이 가능한 마스크와 비올때 물이 튀지 않게 설계된 신발이 대통령상을 받았네요. 아이디어도 좋고 실제품이 출시되면 좋겠습니다. 이런 특별전을 보러 왔습니다. 과학의 노래 들어 보셨나요? ㅎㅎ 과학의 날이 4월 19일인 이유는 (당시에) 가장 유명했던 과학자인 다윈의 기일이기 때문입니다. 과학기술 중에 실생활에 가장 큰 도움을 주었지만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화학비료 생산입니다. 공기중의 질소로부터 비료를 생산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식량 생산을 폭발적으로 늘린 덕분에 산업혁명이 가능했죠. 공병우 박사가 ..

국내 여행/2020 2021.04.21

2020.01.26 남한산성

이번 설 연휴에 이곳저곳 돌아다닌 기록입니다. 먼저 설 다음날인 일요일에는 수도권 부모님 댁에 있는 기회에 남한산성을 다녀왔습니다. 워낙에 주말에 많이 막힌다고 알려진 곳이라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다행히 일찍 서두른 덕분에 수월하게 주차하고 먼저 남문쪽으로 들어갑니다. 서문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약간의 오르막길이 있지만 그리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점점 경치가 트이고... 날씨가 맑아 멀리 롯데타워까지 잘 보입니다. 서문 가기전 청량산 정상 즈음에 수어장대가 있습니다. 점심 약속이 있어 시간관계상 수어장대를 지나 내려옵니다. 시간이 있으면 서문을 지나 북문까지 주욱 돌아 보시는 것도 별로 힘들지 않고 좋을 것 같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효자우물이라는 곳이 있네요. 내려와서 행궁쪽으로 ..

국내 여행/2020 2021.04.21

2020.01.12 안산 여행기

오늘은 안산으로 당일 여행 다녀왔습니다. 안산에는 구가 두 개 있습니다. 상록구와 단원구입니다. 이중에서 상록구는 심훈의 소설 상록수로 부터 온 이름입니다. 상록수의 배경이 안산이기 때문이죠. 상록수는 큰 인기를 끈 소설임과 동시에 상록수에서의 주인공이 교사의 모범이 된다고 여겨져 교직원 관련 시설이 이 이름을 따서 상록을 사용합니다. (상록회관, 상록리조트 등) 이 소설의 배경이 안산이 된 이유는 실제로 안산에서 농촌계몽운동을 하시던 최용신 선생님을 모델로 하여 쓴 소설이기 때문입니다. 상록수에서 주인공 중의 한 명인 채영신이 바로 이 최용신 선생님에서 따왔습니다. 안산의 첫 번째 방문지는 최용신 기념관입니다. 최용신 선생님이 학습소를 운영하셨던 위치에 기념관에 건립되어 있습니다. 큰 길가에 주차해 놓..

국내 여행/2020 2021.04.21

2016.01.22 ~ 25 태백 평창 여행기 2부 평창편

1부 태백편에 이어집니다. 2016.01.22 ~ 25 태백 평창 여행기 1부 태백편 지난 금요일 부터 월요일까지 3박 4일 동안 태백과 평창 다녀왔습니다. 대략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일차 (금) : 대전-태백 이동, 태백 눈꽃축제 2일차 (토) : 365세이프타운, 고생대 자연사 baracude.tistory.com 평창에 도착한 당일날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저녁에 밖으로 나갈 엄두를 못내었습니다. 다음날 공기가 좀 데워지길 기대하며 느즈막히 나와서 먼저 가까운 대관련 눈꽃 축제장으로 갔습니다. 대관령 시내에 얼어붙은 강가에서 진행되는 축제입니다. 일반적인 겨울 축제의 구성품들이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인지 한적합니다. 얼음 썰매장도 텅 비어 있구요. 작년 봄에 만든 썰매 첫 개시했습니다..

국내 여행/2016 2021.04.21

2016.01.22 ~ 25 태백 평창 여행기 1부 태백편

지난 금요일 부터 월요일까지 3박 4일 동안 태백과 평창 다녀왔습니다. 대략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일차 (금) : 대전-태백 이동, 태백 눈꽃축제 2일차 (토) : 365세이프타운, 고생대 자연사 박물관, 구문소, 태백-평창 이동 3일차 (일) : 대관령 눈꽃 축제,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 4일차 (월) : 정강원, 평창 송어축제, 평창-대전 이동 하루에 방문한 곳이 많지 않은 이유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아침 10시 넘어 나와서 5시경에는 숙소로 빨리 들어가느라 그랬습니다. 여행기가 길어질 것 같아 두 파트로 나누어 올리겠습니다. 우선 1부 태백 편입니다. 태백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간 곳은 태백 눈꽃 축제입니다. 태백산 도립공원과 태백시 시내에서 개최되는데 저는 태백산 도립공원만 갔습니다...

국내 여행/2016 2021.04.21

2016.01.17 고령 여행기

일요일에는 지난 번 김해/합천에서 본 가야 관련 마지막으로 고령 다녀왔습니다.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예정보다는 좀 짧게 다녀왔네요. 먼저 고령의 대가야 박물관으로 갑니다. 이곳은 가야연합의 후기를 이끈 대가야국의 중심지로 김해/합천에서 본 유물과는 약간 모양이 다른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들어가기 전 입구에는 당시 사람들이 살았던 움집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대가야국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도자기의 받침다리 모양이 다른 가야국과 약간 다릅니다. 그 외 시기의 고령에서 출토된 유물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당시 왕의 수라상을 전시해 두었더군요. 대가야 박물관 바로 옆과 뒤는 우리나라 최대의 고분군인 지산리 고분군이 있습니다. 400호가 넘는 고분이 모여 있답니다. 박물관에..

국내 여행/2016 2021.04.21

2016.01.16 일산 방문기

아들래미가 유일하게 보는 프로인 무한도전 엑스포를 가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만 주말 표는 오픈하자마자 동나서 할 수 없이 주중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다행히 지인을 통해 주말표를 구해서 오늘 일산 다녀왔습니다. 일산까지 간 김에 무도엑스포만 보고 돌아오기는 아쉬워서 근처의 서오릉도 같이 다녀왔습니다. KTX 타고 행신역에 도착해서 먼저 서오릉으로 갑니다. 도착 직전 보이는 돈까스 클럽이라는 곳에서 점심식사 했습니다. 안심돈까스와 ... 마르게리따 피자를 시켰습니다. 돈까스는 괜찮았는데 피자는 영 아니네요. 바질향은 느껴지지도 않고 토마토 소스도 밍밍한 맛입니다. 화덕피자이면서 도우 맛도 그리 좋지 않고요. 거기다 어울리지도 않는 토마토를 토핑으로 괜히 올려놔서 별롭니다. 혹시 가시게 되면 돈까스만 드시는 것이..

국내 여행/2016 2021.04.21

2016.01.01 ~ 03 김해 합천 여행기

신년을 맞이하여 첫 여행은 김해/합천으로 다녀왔습니다. 일단 가야를 메인 테마로 해서 김해 가야테마파트, 수로왕릉, 김해박물관, 구지봉, 수로왕비릉을 거쳐서 합천으로 와 합천박물관을 들리고 합천에 온 김에 영상테마파크와 대장경테마파크, 해인사를 다녀왔습니다. 1월 1일 아침으로 떡국 먹고 김해로 출발하여 먼저 김해가야테마파크로 갑니다. 가야를 테마로 한 공원인데 사실 역사적인 내용은 별 건 없고 그냥 커다란 놀이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입장료도 크게 비싸진 않으니 그냥 애들 데리고 유료놀이터 다녀온다는 개념으로 방문하기는 괜찮아 보입니다. 김수로왕 탄생신화의 영향으로 곳곳에 거북이 관련 조형물이 많습니다. 옛 가야 왕궁이라고 만들어 뒀습니다만 사실 고증이 정확한지도 상당히 의심스럽고 별로 볼것..

국내 여행/2016 2021.04.21

2015.12.25 ~ 27 목포 여행기

크리스마스 연휴를 목포에서 보냈습니다. 우선 출발 전 크리스마스 점심으로 가볍게 전복요리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공주역으로 가서 (호남선 KTX가 더 이상 서대전역에 서지 않습니다. ㅠㅠ) KTX 타고 목포역으로 갑니다. 역 근처로 숙소를 잡았던 터라 숙소에 짐 풀고 바로 일몰 시간에 맞춰 낙조대로 갑니다. 계단 오르막이 연속되지만 5~10분 정도의 짧은 거리라 올라갈 만 합니다. 일몰을 보고 내려와 바로 앞 해변을 잠시 거닐다가 목포역 맞은편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라고 조명을 밝혀둔 곳으로 갑니다. 어느 단체에서 나와서 오카리나로 캐롤을 연주하고 있더군요. 마땅한 식당도 보이지 않고 해서 그냥 눈에 보인 중국집으로 저녁먹으러 갔는데 탕수육이 (제 입맛으로는) 예술이었습니다. 과하게 바삭거리지도 않고 적당히..

국내 여행/2015 2021.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