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99

2019.11.16 ~ 17 한 아세안 푸드 스트리트 여행기

이번 주말에는 한 아세안 푸드 스트릿 행사를 참석하기 위해 부산에 내려갔다 왔습니다. 물론 부산 까지 가서 이것만 보고 올 수 는 없으니 아들래미가 가고 싶다고 한 곳 몇 군데 포함해서 같이 묶어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오전 일정이 있어서 점심 먹고 대전에서 출발합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역사를 좋아하는 아들래미가 요즘 꼭 놓치지 않고 보는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 나온 곳입니다. 발굴 현장을 그대로 지붕을 씌워 전시해 둔 곳입니다. (발굴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어두워진 후 예쁘게 불을 밝혀둔 고분 사이로 산책하는 것입니다. 여기 뿐만 아니라 유명한 첨성대, 동궁과 월지를 비롯하여 곳곳에 산책하기 좋은 길이 많습니다. 저녁은 근처에서 고기가 괜찮..

국내 여행/2019 2021.04.25

오슬로 - 마지막

출장 일을 다 마치고 이제 곧 짐싸서 호텔을 나서서 귀국길에 올라야 합니다.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나머지 사진들 올려 봅니다. 아침은 거의 항상 시차 때문에 일찍 깨서 호텔 조식으로 먹었습니다. 런던의 호텔보다는 훨씬 음식이 괜찮은 데다가 기본적으로 유럽은 기본 이상의 빵맛이 보장되기 때문에 신선한 빵만 있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TMI: 전 북유럽의 흑빵 매니아입니다. ^^) 점심은 방문한 회사의 식당에서 먹거나 (카페테리아 형식이었습니다) 특별한 일정이 없을 땐 간단하게 바게트 샌드위치로... 빵맛이 좋기 때문에 담백하게 버터, 햄, 치즈, 그외 간단한 몇가치 채소만으로도 훌륭한 샌드위치가 됩니다. 양념이니 소스 다 빵맛만 해칠 뿐입니다. 우리나라의 제과제빵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수준급인데도 ..

런던, 오슬로 - 연극

저는 지금 이런 곳에 와 있습니다. 추워요... ㅠㅠ 한국에서 거의 다 나아가던 감기다 다시 심해진 느낌입니다. 전에 살짝 글을 썼듯이 아침 일찍부터 길을 나섰습니다. 요즘 라운지에서 저의 최애 음식입니다. ^^ 다행히 비행가에 사람이 많지 않아 옆자리가 빈 관계로 편안하게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그 다음날 오슬로로 넘어가야 하기 때문에 저녁형 인간인 저는 아침의 편리함을 위해 공항 터미널 바로 옆의 호텔을 잡았습니다. 이대로 호텔에 있으니 분명 일찍 잠이 들고 새벽에 깨서 시차적응에 완벽히 실패할 터이니 어떻게든 저녁시간까지 버텨보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목적지는 여기 입니다. 영국 국립극장입니다. 실은 출발 전에 여기서 제가 좋아하는 브라이언 프리엘의 Translations라는 연극을 한다는 정보를 이..

2019.10.04 ~ 06 (역시나) 안동 탈춤축제 여행기

올해도 역시나 안동 탈춤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매년 다녀오는데 올해로 벌써 네번째군요. 금요일 아들래미가 하교하자마자 출발합니다. 도착해서 저녁시간 즈음이니 찜닭을 포장해서 숙소로 들어갑니다. 늘 가는 숙소인데 저렴하고 깨끗하고 좋습니다. (2인 사용 기준으로 작은방(2~3인실) 4만, 큰방(2~7인실) 4만 8천) 올해는 특히나 중복 예약으로 인해 숙소에서 더 큰 방으로 같은 가격에 변경해줘서 더 넓고 편안하게 지냈습니다. 저와 아이가 둘 다 당면을 먹지 않아 이번에는 간장쪼림닭으로 포장했습니다. 당면이 없고 국물이 더 자작하면 약간 더 매콤합니다. 다음 날 아침 탈춤공연장을 찾습니다. 매년 그렇듯이 올해도 십수개의 국가에서 온 공연단이 공연을 합니다. 그런데 공연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서너개 국가..

국내 여행/2019 2021.04.25

2019.09.30 서울 나들이

아침에 기차로 서울역에 도착한 후 먼저 경교장으로 갑니다. 경교장은 김구 선생님이 광복 후 귀국하시여 머무시던 곳으로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라고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현재 강북삼성병원에 있는데 한 때 병원 본관으로 사용되다가 복원하기로 결정되어 복원 후 지금은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있는 곳입니다. 입구 영상관에선 경교장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과 역사를 보여주고... 1층엔 홍보부와 식당이 있습니다. 지하에는 작게 전시실이 꾸며져 있습니다. 김구 선생님이 피살당하실 때 입으셨던 옷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시 1층 응접실을 거쳐... 2층으로 올라갑니다. 김구 선생님이 피살당하신 곳입니다. 이어서 바로 옆에 돈의문 박물관 마을로 들어갑니다. 한 번쯤 볼만한 것들이 제법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돈의문에 대한 역..

국내 여행/2019 2021.04.25

2019.09.01 국립중앙과학관

일요일에는 오랜만에 아들래미를 데리고 국립중앙과학관에 갔습니다. 새로운 전시가 있어서요. 먼저 멘델레예프 특별전을 보러 갑니다. 멘델레예프는 잘 아시다시피 화학시간에 우리를 끝까지 괴롭히는 주기율표를 만드신 분입니다. 각 원소의 특징과 대표적인 사용처 등이 잘 나와 있습니다. 요즘 핫한 수소 연료전지에 대한 전시품도 있습니다. 화학연구원에서 기획한 전시 같습니다. 여러가지 탄소로 만든 제품들... 마지막에는 작은 체험장이 있습니다. 돔영상관은 일부 프로젝터가 고장이라 제대로 영상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전시를 보러 갑니다. 요즘 날씨가 좋으니 피크닉장에 돗자리 펴 놓고 한나절 쉬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안타깝게도 어제를 마지막으로 종료하였습니다. 보이저1호는 발사된지 42년이 되었지만 아직..

국내 여행/2019 2021.04.25

양꼬치 앤....

... 를 다녀왔습니다. (죄송합니다) 도착한 날 저녁은 무작정 근처 식당으로 용감하게 들어갔습니다. 음.. 도무지 메뉴가 해석 불가합니다. 그래도 어찌저찌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 주문했습니다. 이런 민물생선들을... 이런 커다란 솥에 조려주는 요리입니다. 사실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우리가 무얼 주문했는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 맛은 감자조림 양념에 조린 민물 생선맛이라고 할까요? 안에 감자와 두부도 들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맛은 괜찮았고 고수의 향도 거부감이 늘 정도는 아니어서 잘 먹었습니다. 계속 현지인들이 줄서서 대기하는 걸 보니 꽤 괜찮은 집 같았습니다. 둘째날 저녁은 호텔 내의 게 요리 전문 식당으로 갔습니다. 게를 고르고 조리 방법(소스)을 선택하면 됩니다. 먼저 전채가 깔리고... 저 ..

샌 안토니오 출장기 (부제: 음식)

지금 샌 안토니오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낮 최고 온도가 40도까지 치솟지만 그래도 습도가 우리나라보다 낮아 체감상 더위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단, 햇빛은 정말 강하네요. 기존에도 다녀온 적이 있죠. 샌 안토니오 다녀온지 10년만에 작성하는 기록이라 기억나는건 엄청난 열기 외에는 없네요. 잠시 파머스 마켓에 다녀온 사진입니다. 텍사스 바베큐가 유명하다해서 바베큐 립을 먹은 듯 합니다. 아마도 이 baracude.tistory.com 그 때도 한여름이었는데... ㅠㅠ 지금도... 살려주세요... 이번 출장의 목적인 불을 지피는 것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숙소는 인근에 집을 빌렸는데 실거주 목적은 아닌 것 같고 저 같은 사람에게 빌려주는 목적인 듯 했습니다. 하늘이 정말 구름 한 ..

2019.08.02 ~ 04 울산 부산 여행기 - 2부 부산편

이어지는 여행기입니다. 2021.04.25 - [국내 여행/2019] - 2019.08.02 ~ 04 울산 부산 여행기 - 1부 울산편 울산 여행을 마치고 부산으로 넘어와서 가장 먼저 간 곳은... 휴가기간에 휴일이라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 거의 대기없이 탑승이 가능했습니다. 송정해수욕장 앞바다를 건너 내리면 이런 저런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날이 더워 공원 안쪽으로는 가지 않았습니다. 무슨 전망대라든지 그런 것이 있다는 것 같습니다. 케이블카 탑승장 옥상으로 가시면 충분히 전망이 좋습니다. 탑승장 지하에는 이 케이블카를 만든 회사에 대한 작은 전시물이 있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굳이 안보고 가실 필요는 없을 듯 싶습니다. 영화 007에서 나왔던 케이블카라고 합니다. 원래 1964년도부터 여기 ..

국내 여행/2019 2021.04.25

2019.08.02 ~ 04 울산 부산 여행기 - 1부 울산편

지난 주말에는 태풍 때문에 취소하였던 여름방학 여행을 재도전 하였습니다. 날씨는 좋았지만 더위 때문에 좀 힘들었습니다. 금요일 아들래미 개학식을 마치자 마자 귀가하는 아이를 픽업해 바로 울산으로 내려갑니다. 우선 숙소에 짐을 풀고... 울산 왔으니 언양불고기 먹으러 갑니다. 언양까지 간 건 아니고 근처의 언양불고기 식당을 갔는데 맛 괜찮았습니다. 식사후 적당히 어두워지니 울산대교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본래 아래에 주차하고 도보로 약 1km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하는 길인데 끝나는 시간이 거의 다 되서인지 그냥 위로 차량을 올려보내주더군요. 덕분에 더위에 힘들이지 않고 편하게 올라갔습니다. 기념품 가게도 있습니다. 지상에 카페가 있는데 여기서도 경치가 좋습니다. 구름 모습이 사라지기 직전 노을과 같아 예쁘게..

국내 여행/2019 2021.04.25